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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공부가 싫은 아이, 그 마음부터 이해해야 해요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공부를 싫어할까?”
많은 부모들이 이렇게 고민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공부를 싫어한다고 해서 모두 게으르거나 능력이 부족한 건 아닙니다. 아이가 공부를 회피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가장 흔한 이유는 공부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문제를 풀지 못해 혼난 기억, 성적에 대한 압박감, 친구들과의 비교, 또는 재미없는 수업 등이 아이를 지치게 만듭니다. 이럴 때 아이는 스스로 “나는 못해”라는 생각을 하며 점점 의욕을 잃게 됩니다.
또한 주의력 부족이나 성향 차이도 영향을 줍니다. 어떤 아이는 활동적인 놀이를 선호하며,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걸 힘들어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억지로 책상에만 앉혀두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냅니다.
아이의 공부 거부는 단순한 반항이 아니라 신호입니다. “나는 힘들어”, “잘하고 싶은데 안 돼”, “혼나기 싫어”라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2. 아이의 마음을 여는 첫 문장, 공감에서 시작하세요
아이에게 동기를 불어넣기 위한 첫걸음은 공감하는 말 한마디입니다.
공부를 잘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 그전에 아이가 안전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해요.예를 들어, 아이가 “공부하기 싫어”라고 말할 때
❌ “싫어도 해야지!”
❌ “너 이러다 큰일 난다!”
와 같은 말은 오히려 반감을 일으킵니다.✅ “공부가 지겨울 때도 있지.”
✅ “요즘 힘든 일이 있었던 거야?”
이런 말은 아이의 닫힌 마음을 열게 해 줍니다.이런 공감 대화는 아이에게 "내가 이해받고 있구나"라는 감정을 줍니다. 그런 안정감은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 해보려는 동기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아이의 공부 동기를 높이는 부모 말투 비교표
상황부정적 반응 예시긍정적 대화 예시아이가 "공부 하기 싫어"라고 말할 때 “그러니까 네가 늘 꼴등이지.” “그럴 수 있어. 뭐가 제일 싫은지 얘기해볼래?” 숙제를 미뤘을 때 “또 안 했어? 게으르긴!” “시간 관리가 어려운 거야? 어떻게 도와줄까?” 시험 점수가 낮게 나왔을 때 “이 점수로 대학 가겠어?” “어떤 문제가 어려웠는지 같이 볼까?” 공부 계획을 세웠지만 지키지 못했을 때 “넌 항상 작심삼일이야.” “이번엔 어떤 점이 어려웠을까?”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말의 내용보다 말의 방식이 아이의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부드럽고 공감하는 말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을 열고, 실패를 다시 도전으로 바꾸는 힘이 됩니다.
3. 스스로 하고 싶게 만드는 ‘질문 대화법’을 써보세요
공부를 강요하는 대신, 아이 스스로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대화법이 있습니다. 바로 질문 중심 대화법입니다.
예를 들어,
✅ “이 문제 어떻게 풀었어?”
✅ “이 단어는 무슨 뜻일까?”
✅ “오늘 공부 중 가장 재밌었던 건 뭐였어?”이런 질문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고, 자기가 공부한 것을 말하면서 자존감도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서울대 교육학과 정유진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설명할 기회를 갖게 되면, 그 자체로 학습이 강화됩니다. 부모가 질문하고 아이가 답하는 구조는 자연스럽게 동기를 자극합니다.”
또한, 질문형 대화는 아이가 실수를 해도 비난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느끼게 해 줍니다. 중요한 것은 질문의 의도가 아니라 진심 어린 관심이라는 점입니다.
예시로, 어떤 초등 4학년 아이는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늘 부모의 잔소리를 듣곤 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어떤 과목이 제일 재밌어?”라고 질문을 바꾸자, 아이는 좋아하는 사회 과목에 흥미를 느끼고 그 후 성적도 올라갔습니다.
4. 아이와 함께 목표 세우기, 강요 아닌 동기 부여의 시작
부모는 아이가 성적을 잘 내기만을 바라지만, 아이에게는 그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목표의 의미입니다.
“이 시험을 왜 잘 봐야 하지?”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게 해주는 것, 이것이 동기 부여의 핵심입니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대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번 시험 목표를 스스로 정해볼래?”
✅ “네가 좋아하는 걸 더 잘하려면 어떤 공부가 필요할까?”
✅ “너의 꿈은 뭐야? 그걸 이루기 위해 필요한 건 뭐지?”이런 대화를 통해 아이는 목표를 남이 정해주는 것이 아닌 자신이 선택한 것으로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목표는 의무가 아닌 자기 성장의 과정으로 바뀝니다.
목표를 정할 때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것이 좋습니다.
예) “수학 100점 맞기”보다 → “이번 주엔 분수 단원에서 틀렸던 문제 5개 복습하기”작은 성취가 반복되면 자신감도 생기고,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이 쌓입니다.
5. 말보다 더 강력한 동기 부여, ‘함께하는 시간’
어떤 말보다 아이에게 큰 동기를 주는 것은 바로 부모의 행동입니다.
말로는 “공부해”라고 하면서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면, 아이는 "공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나 보다"라고 느낍니다.그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함께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예를 들어,
✅ 부모가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 아이가 공부할 때 옆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
✅ 숙제할 때 부모도 함께 조용히 무언가에 집중하기이런 행동은 말보다 더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공부는 중요한 일이야.”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거야.”또한, 아이가 성과를 냈을 때는 작지만 확실한 칭찬을 해주세요.
✅ “이 부분 참 열심히 했구나!”
✅ “틀렸지만 도전한 점이 멋져!”
이런 피드백은 아이의 내적 동기를 자극해 줍니다.
요약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비난이 아닌 이해입니다. 공감하는 말 한마디, 질문 중심의 대화, 함께 세운 목표, 그리고 함께하는 시간이 아이의 마음을 바꾸고 스스로 공부하고 싶다는 동기를 만들어냅니다. 말 한마디의 힘으로 아이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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