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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살뜰한 알쓸신잡의 세계!!

  • 2025. 3. 23.

    by. ohappy25

    목차

      현대 사회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점점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길거리에서 납치되는 것만이 아니라, 가정이나 학교, 심지어는 온라인 상에서도 아이들은 범죄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뉴스에서 접하는 아동 대상 성범죄, 학대, 유괴, 사이버 괴롭힘 등은 이제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처럼 아동 범죄는 일상 속 가까운 공간에서 발생하며, 피해 아동은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을 겪습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는 ‘우리 아이는 괜찮을 거야’,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라는 생각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러한 안일함이 오히려 아이를 더 큰 위험에 노출시키게 됩니다. 아동 범죄는 단순히 범죄자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부모의 교육, 사회의 시스템, 그리고 모든 시민의 인식이 맞물려야 실질적인 예방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아동 범죄를 막기 위해 가정과 사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다각도로 살펴보겠습니다.


      1. 부모의 관심과 교육, 예방의 시작점

      아동 범죄 예방의 첫걸음은 바로 부모의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과 스마트폰, TV에 몰입한 생활은 아이와의 소통을 어렵게 만들고, 아이의 정서적 이상 신호를 놓치게 만듭니다. 아이가 위험한 상황을 겪더라도 말하지 못하거나, 어떤 행동이 위험한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결국 아이를 범죄의 표적으로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셈입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와의 대화를 일상적으로 유지하며, 감정 상태나 변화된 행동을 민감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아이가 불쾌하거나 위협적인 상황을 느꼈을 때 이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싫어요”, “만지지 마세요”, “이건 틀렸어요” 같은 표현을 평소에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성에 대한 교육도 감추지 말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소중한 몸이 있고, 아무에게나 보여주거나 만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기본 개념을 어릴 때부터 반복해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먼저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해 말할 때, 아이도 이를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2. 디지털 환경 속 아동 보호의 중요성

      현대 아동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유튜브, 틱톡, 메신저,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외부 세계와 소통하면서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 디지털 환경 속에 아동을 노리는 범죄자도 함께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사이버 성범죄, 피싱, 유해 콘텐츠 노출 등 디지털 범죄는 물리적 접촉 없이도 아이를 상처 입힐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메신저 앱이나 SNS를 통해 접근하는 ‘디지털 그루밍(digital grooming)’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는 범죄자가 아이에게 친구처럼 접근한 뒤 신뢰를 쌓고, 이후 음란물 제작이나 성착취로 이어지는 방식입니다. 겉보기에는 harmless한 대화처럼 보이지만, 아이는 쉽게 빠져들고 혼란을 느끼기 쉽습니다. 이때 부모의 개입이 늦어지면 피해는 더욱 커집니다.

      부모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통제하기보다는, 아이에게 디지털 기기의 올바른 사용법과 함께 온라인상의 위험성을 교육해야 합니다. 예컨대 “실제로 만나본 적 없는 사람과 대화할 땐 항상 조심해야 해”, “누군가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면 무조건 거절하고 말해줘” 같은 구체적인 상황을 설정하여 대화를 유도해야 합니다.

       

      또한, ‘디지털 환경은 부모도 함께 배워야 할 영역’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자녀가 사용하는 앱이나 사이트를 함께 살펴보고, 보호자 통제 앱을 활용하거나 인터넷 사용 시간, 접속 사이트를 조율하는 등의 방법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감시’가 아닌 ‘신뢰를 기반으로 한 보호’라는 점입니다.

      아동 범죄, 예방이 최선이다


      3. 사회적 감시망과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

      가정의 노력만으로는 아동 범죄를 완벽히 막을 수 없습니다. 아이는 유치원, 학교, 학원, 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이때 발생하는 위험은 사회적 시스템으로 보호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교육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지자체와 정부는 물리적·제도적 장치를 통해 아동의 일상 공간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작동하고 운영되는지까지 관리되어야 합니다. 아래 표는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한 주요 사회적 장치와 그 기능을 정리한 것입니다.

      구분구체적 장치 예시기능 및 역할
      물리적 감시망 CCTV, 비상벨, 가로등, 아동안심지킴이집 등 범죄 예방 및 긴급 상황 시 구조 요청 가능
      교육 기관 내 시스템 아동 성교육, 실습 중심 대처 훈련, 교사 교육 아동의 인지력 향상 및 대처 능력 강화
      지역사회 협력망 주민 자율 순찰, 아동 보호 캠페인, 안전지도 제작 지역 전체가 감시자로 참여해 범죄 발생 가능성 최소화
      법·제도적 장치 아동보호전문기관, 성범죄자 위치공개, 출입 제한 잠재적 범죄자 통제 및 피해자 보호

      이러한 시스템은 단순히 설치만 해놓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문화가 뒤따라야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에게 이러한 시스템의 존재를 알려주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도 필요합니다.


      4. 아동 범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속적인 관심

      아동 범죄를 단순한 ‘사건’으로 인식하고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이는 곧 우리 사회의 가치관과 인식이 반영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아동을 존중하지 않고, 침묵을 강요하는 문화는 범죄를 더욱 은폐하게 만들고,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아동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범죄 예방의 근간입니다.

       

      언론은 자극적인 사건 위주의 보도보다 예방과 교육에 중점을 둔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며, 정부는 주기적인 아동 범죄 예방 캠페인을 통해 시민 인식을 환기시켜야 합니다.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도 정기적인 체험형 교육을 통해 아이가 주체적으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반 시민들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위태로워 보이는 상황을 목격했을 때, 적극적으로 개입하거나 신고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아니니까’가 아니라 ‘모든 아이는 모두의 책임’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5. 부모와 사회가 함께 만드는 아동 범죄 없는 세상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 권리를 지키는 일은 부모 혼자서도, 사회 혼자서도 할 수 없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세상에서 무엇이 옳고, 어떻게 자신을 지켜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사회는 그런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양측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협력할 때, 진정한 의미의 아동 보호가 완성됩니다.

      정부는 아동 보호 예산을 늘리고, 법 제도를 강화하며,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정비해야 합니다. 동시에 시민 개개인은 아동 보호의 감시자가 아닌 ‘후원자’로서 역할을 인식해야 합니다. 아동 범죄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사회 문제이며, 모든 이의 연대와 관심으로만 막을 수 있습니다.

       

      이화여대 아동학과 김민영 교수는 다음과 같이 강조합니다.

      “아동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아이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감정과 일상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고, 사회는 그 아이를 위한 제도적, 물리적 안전망을 갖춰야 하며, 교육기관은 아동의 자기보호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 세 축이 균형을 이룰 때, 아동은 진정으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김 교수의 말처럼, 아동 보호는 특정 집단의 책임이 아닌 ‘전 사회적 책무’입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대처법을 가르치는 동시에, 사회는 그런 아이들을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 둘이 함께할 때, 아동 범죄는 미연에 방지될 수 있으며 아이는 더 건강하고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한 줄 요약
      아동 범죄는 모두의 책임이며, 예방은 부모의 교육과 사회의 안전망이 조화를 이룰 때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