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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드러나지 않는 그림자 속 현실
혹시 뉴스를 보다가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이라는 단어를 보고 깜짝 놀란 적 있으신가요? 가끔 일어나는 충격적인 사건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문제는 아주 가까운 곳에서,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한 비행이나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깊고 복잡한 뿌리를 가진 이 문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아이들을 상처 입히고 있습니다.
아동과 청소년의 성매매는 단순히 불법의 영역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건 분명한 ‘범죄’이자, 동시에 ‘구조적 착취’입니다. 보통 성매매라는 단어를 들으면 자발적인 선택처럼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특히 미성년자의 경우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가출 청소년, 빈곤 가정, 돌봄의 부재, 학교 부적응 등 다양한 배경 속에서 이들은 마치 ‘탈출구’를 찾듯 성 착취에 노출되곤 하죠.
한편으로는 디지털 환경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채팅 앱, SNS, 메신저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은 이제 ‘알선’의 수단으로 변질되었고, 아동 성착취물의 제작 및 유통까지 연결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아직 사회적 판단력이 성숙하지 않아, 본인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해자’처럼 취급받는 현실은 더 큰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2. 누가, 왜 이런 위험에 빠질까?
청소년 성매매의 주요 피해자는 10대 초중반 여성 청소년입니다. 하지만 남성 청소년 피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에요. 대부분은 가정의 돌봄에서 벗어난 상태, 즉 ‘가출’ 상태일 때 위험에 노출됩니다. 부모와의 갈등, 가정폭력, 빈곤, 학교 부적응, 심리적 외로움 등이 배경에 깔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틈’을 노리고 접근하는 어른들이 존재합니다.
디지털 성범죄의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요. 온라인에서 친해진 어른이 선물이나 관심을 미끼로 접근해 성 착취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건만남’, ‘스폰서’, ‘용돈벌이’ 같은 단어로 포장된 대화 속에는 사실상 착취가 숨어 있죠. 청소년은 이를 명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점점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도표는 아동·청소년 성매매의 주요 원인과 그에 따른 특징을 정리한 것입니다.
원인 설명 특징 및 경로 가정 내 돌봄 부재 부모의 방임, 학대, 또는 과도한 통제로 인해 정서적 결핍 상태가 됨 가출 → 거리 노숙 또는 불건전한 만남 경제적 어려움 용돈이 부족하거나 생계가 어려운 상황 ‘용돈벌이’ 명목으로 조건만남 유도 온라인 접근성 SNS나 채팅앱으로 쉽게 낯선 사람과 접촉 가능 디지털 성착취, 아동음란물 제작 유도 또래 문화와 왜곡된 인식 또래의 유혹, 성에 대한 왜곡된 정보와 가치관 일시적 유행처럼 접근하는 위험성 증가 사회적 제도 미비 보호받을 제도가 부족하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함 피해자가 가해자로 낙인찍히는 경우 3. 중요한건 '보호와 회복'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입니다. 첫째, 아동과 청소년을 ‘비행 청소년’으로 낙인찍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성매매 피해를 입은 아이들을 단지 법적 처벌 대상이 아닌, 보호와 회복이 필요한 존재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가장 우선되어야 해요.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쉼터, 청소년 상담 센터, 보호 시설 등은 이런 아이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와 함께 성착취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온라인 공간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법적 제도의 정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2020년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후, 아동·청소년 성착취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사각지대는 존재하죠.
또 하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심리적 회복입니다. 피해 청소년들은 종종 자책감, 수치심, 신뢰 상실을 겪습니다. 이들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 교육, 자립 지원 등 장기적인 프로그램이 꼭 필요해요. 단기적 ‘처벌’보다는 장기적 ‘회복’ 중심으로 관점을 바꾸는 것이 진짜 해결의 시작입니다.
4. 우리 모두가 ‘안전망’이 될 수 있어요
청소년 성매매 문제는 정부나 경찰만의 몫이 아니에요. 부모, 교사, 친구, 이웃 모두가 중요한 ‘안전망’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라면 자녀와의 신뢰관계를 조금씩 쌓아가고, 아이의 변화된 행동을 민감하게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교사라면 학생들의 말과 태도에 귀를 기울이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기관과 연계하는 역할을 해줄 수 있어야 하고요.
무엇보다 우리는 ‘이 문제는 우리 집 아이와는 상관없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아동과 청소년의 성매매 문제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현실입니다. 주변에 위기 징후를 보이는 아이가 있다면, 말없이 넘기지 말고 부드럽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세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성교육도 필요합니다. 단순히 성 지식 전달이 아니라, ‘자기 몸의 주인은 나’라는 기본 개념, 온라인에서의 자기 보호 방법, 위험 신호를 인식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해요. 청소년 스스로도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주는 교육이야말로 장기적 해결책이 될 수 있죠.
한줄 요약:
아동과 청소년의 성매매는 단순한 범죄가 아닌 구조적 착취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들의 안전망이 되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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